인생은 길고 여행은 짧다

오키나와에서 인도식 커리? 카레카레카레야 고카리나

오키나와 나하시내 국제거리 맛집 식사편, 라멘편, 소바편, 카페편으로 나눠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바로 식사편, 초록색 커리가 생각나는 간판과 엔틱한 외관이 돋보이는 오키나와 인도식 커리집 고카리나 사람들이 조금만 들어와도 꽉차 보이는 소박하고 작은가게로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고카리나의 가장 인기메뉴는 버터 치킨 커리, 맵기는 조절이 가능한데 0, 2, 3, 5 정도가 기본이고 그 이상을 원한다면 10, 15, 20까지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처음이라 맵기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맵기 3과 망고음료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본인기호에 따라서 커리에 들어가는 토핑을 추가할수 있고 550엔에 커리가루만 별도로 판매하는듯 했습니다.

인도식 커리가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커리안에 씹히는게 굉장히 많고 향이 강해서 확실히 기존에 먹던 커리와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맵기 3은 뒷맛이 살짝 매운정도? 먹고나면 '씁-' 하는정도랄까 매운거 좋아하시고 잘 드시는분들은 10이상으로 주문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난과 함께 먹었으면 제대로 된 인도식 커리맛을 즐길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혹시 오키나와 여행 오셔서 인도식 커리를 맛보고 싶다면 고카리나 추천드립니다.

오키나와 제대로된 수제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마베릭쿠

다음으로 게스트하우스 스태프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한 수제햄버거집 마베릭쿠, 깔끔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좋은곳으로 오후 4시면 영업종료인데 저녁에 바로 운영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직원분의 추천으로 아보카드 베이컨 치즈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수제버거 답게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편입니다.

햄버거를 받아보니 세심함이 돋보이는 플레이팅 접시와 신선해보이는 양상추, 토마토, 아보카도, 베이컨, 계란, 수제패티까지 먹기전에 벌써 입안에 침이 고여옵니다. 메뉴사진으로 봤을때는 양이 적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양이 적지 않고 신선한 재료들이 입안에 잘 어우러지면서 씹을때마다 올라오는 수제패티향을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국제거리랑 떨어져있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서 느긋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위에 소개해드린 커리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배도 채웠으니 디저트는? 커피와 와플 LIEGE

배를 채웠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죠? 와플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서 나도 모르게 가게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키나와 디저트카페 LIEGE 와플 전문점으로 간단한 음료와 와플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메뉴인 허니앤피즈, 크림치즈와플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셋트를 사면 종류에 상관없이 1000엔으로 저렴하게 먹었습니다. 우유나 커피랑 함께 먹으면 와플의 본연에 맛을 더 즐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맛있는 와플, 사장님의 친절함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LIEGE. 위에 소개해드리는 맛집은 전부 같은길 나란히 있기 때문에 마베릭쿠나 고카리나에서 식사하시고 후식으로 커피와 와플 어떠신가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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