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쿠킹클래스와 더불어 반드시 해봐야할 짚라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정글 플라이트, 이글 트랙, 플라잉 스커리, 피닉스 플라이트 등 다양한 업체가 있었는데 저는 드래곤 플라이트 라는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가격 합리적이고 복잡하게 코스를 선택 할 필요없이 코스가 하나만 있고 가격은 1700바트로 제가 머물던 숙소에서 예약을 해서 할인된 가격 1680바트에 예약을 했습니다.
짚라인 특성상 산속안에 만들어져 있다 보니 일단 차를 타고 시내 외곽에 있는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차로 한시간 정도를 들어가면 보이는 드래곤 플라이트. 그리고 평지를 달릴때는 괜찮았는데 산속에 꾸불꾸불한 길을 달리다보니 멀미가 나서 힘들었지만 심해질때쯤 도착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멀미가 심하신분들은 멀미약 꼭 드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가는길에 다른 업체들도 중간중간에 보였습니다.
전문 포토그래퍼와 함께 동행해서 사진을 찍는 옵션도 있었는데 비오는날이여서 그런지 단 한명도 신청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근데 굳이 신청을 안해도 다들 핸드폰 목걸이나 액션캠을 이용해서 잘 찍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 짐은 개인 사물함에 보관 합니다.
준비가 되면 저희팀을 담당하는 가이드분이 인원을 체크하고 드래곤 플라이트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면서 안전장치와 헬멧을 씌워주고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핸드폰 목걸이, 액션캠을 가지고 않아서 짚라인 타는 장면은 따로 찍지는 못했는데 다른분들은 짚라인 타면서 잘 찍으시더라구요. 일단 짚라인을 타면서 느낀점은 긴팔, 긴바지, 편안한 옷으로 입고 오시길 바랍니다. 제가 탈때 비가 내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무리 조심조심해도 신발이며 옷이며 전부 더러워집니다. 짚라인을 끝내고 찍은 사진 와이어 기름으로 얼굴이 기름 범벅이 됩니다.
그리고 끝이나면 밥도 주는데 허기진 상태로 먹어서 그런지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이렇게 짚라인 예약을 하면 숙소 픽업부터 식사, 드롭까지 해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짚라인 타시고 숙소에 들어가셔서 씻고 쭉 발 뻗고 주무시면 됩니다. 치앙마이 짚라인 후기는 처음에 '짚라인 1700바트나 주고 굳이 해야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첫번째 짚라인 코스를 타자마자 '이거 끝나면 다른곳 예약해서 한번 더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중간쯤 가면 가장 긴 라인이 있는데 거기서 보는 산의 절경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3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그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결론, 치앙마이에 가시면 짚라인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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