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길고 여행은 짧다

일본 기타큐슈 덴뿌라정식 후지시마

여행지에 방문하면 항상 구글맵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쇼와 32년 (1957년) 창업한 580엔 덴뿌라정식을 먹을수 있다는 덴뿌라정식 전문점이 있어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기타큐슈 맛집 덴뿌라정식 후지시마 입구의 모습을 보면 뭔가 음식점 느낌이 들지 않아서 정말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덴뿌라정식 전문점 후지시마의 내부,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카운터가 있는데 먼저 주문 및 계산한 후 직원에게 번호표를 주면 밥, 미소시루, 츠케모노, 텐츠유 먼저세팅을 해주십니다. 

밥, 미소시루, 츠케모노, 텐츠유, 덴뿌라로 구성된 후지시마 580엔 덴뿌라 정식입니다. 덴뿌라에서 새우튀김은 따로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에 흰살생선 1개, 보리멸1개, 닭가슴살1개, 야채2개 나옵니다. 튀김옷 상태는 훌룡하고 닭가슴살 튀김은 육즙이 풍부하고 가격대비 너무 맛있었습니다. 튀김이 살짝 느끼하다면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 간장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맥주 한병과 같이 먹었으면 더 없이 좋았을것 같은데 점심시간이어서 가볍게 식사만 했습니다. 일본여행을 자주갈수록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곳을 찾게 되는데 후지시마는 그런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맛집 교자 고쿠라 테츠나베

일본 기타큐슈는 철판에 구워서 나오는 교자가 유명한 테츠나베, 고쿠라에 총 3개의 가게가 있는데 총본점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우오마치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테츠나베는 교자가 메인요리고 짬뽕, 볶음밥, 카레 등과 함께 셋트로도 판매하고 테이크아웃, 선물용 메뉴도 있습니다. 저는 테츠나베 런치 디럭스 교자 20개를 주문했는데 대표메뉴인 테츠나베 외에도 모츠나베 등 다양한 안주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교자 20개, 밥,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자가 생각보다 작아서 '이거먹고 배가 부르겠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 먹고 나니까 은근 배가 차더라구요. 테츠나베는 뜨거운 냄비에 구워 나온 교자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교자로써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샐러드와 함께 사먹으면 더욱 맛있었습니다. 비오는날 시원한 맥주한잔과 맛있는 교자를 맛보고 싶다면 고쿠라 테츠나베 추천합니다.  이곳은 기타큐슈 맛집랭킹 2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일본 모지코 야키카레 전문점 혼포

일본 기타큐슈 여행하시면 필수코스 모지코, 모지코는 야키카레가 유명한데 그 기원은 1955년 모지코 지역의 다방인, 야마다야 라는곳에서 주인장이 남은 카레에 계란 노른자를 넣어 오븐에 구워먹던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지코에 수많은 야키카레 가게들이 있지만 관광안내소의 추천으로 커리혼포에 방문을 했습니다. 커리혼포는 야키카레 전문점답게 토핑을 달리한 구성의 야키카레를 본인입맛에 고를수 있다는점입니다. 

야키카레는 이름처럼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카레로 일반적으로 먹는 카레와는 다른 맛과 느낌, 저는 그날의 요일메뉴를 주문했는데 애호박 야키카레에 가장 매운 5배로 선택했는데 신라면의 맵기정도 밖에 안되서 매운거 좋아하시는분들 5배로 선택하셔도 무난할듯 합니다. 숙성의 과정을 거친 진한 카레소스를 고온으로 구워낸 카레 농밀하고 풍미좋은 맛이 납니다. 기타큐슈 여행시 색다른 카레맛을 보고 싶다면 모지코에 방문하셔서 야키카레 어떠신가요? 참고로, 1층에 작은카페가 하나있는데 카페에서도 혼포커리를 맛볼수 있다고 하니 줄이 긴경우 1층 카페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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